드디어... 드. 디. 어... 편지가 왔다.
첫 번째 백신 맞으러 오라고
며칠 남지도 않았네... 다음 주 화요일이다.
날짜, 시간, 장소가 적혀있고 무료주차 공간도 있다고 쓰여있다.
마음의 준비도 안되었는데
부작용이 무서운 것보다 바늘이 무섭다...ㅎㅎㅎ
애는 셋을 제왕절개로 낳았는데... 주삿바늘이 아직도 무서운 건 왜일까....
사실 임신 중 피검사할 때 주사기나 주삿바늘을 본 적이 없다.
주사기 꺼내기도 전에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버려서 ㅋㅋㅋ
맞은 사람들 얘기 들어 보면 대부분 아무렇지도 않단다.
시어머니, 시아버지는 백신을 두 번 다 접종하셨고 80대 90대 이신데도 괜찮다고 하신다.
조금 졸린 정도라고 하시고 아~~ 무렇지도 않다고 걱정 말란다.
애들 아빠는 몇 주 전 첫 번째 백신을 접종했는데 하루정도 몸이 욱신거린다고 그랬고...
사람마다 증상이 너무 다르다.
뉴스에서도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 사고가 들리긴 하는데 아주 드문 경우인 것 같다.
그래도 증상이 백신 접종 후 4일에서 4주 동안 더 안 좋아지고 이상 증상(두통, 시야 흐림, 구토 등등)이 지속되면 바로 연락하란다.
부작용은 드문 거니까 별로 걱정은 안 되는데 주삿바늘이 내 피부를 뚫고 들어 오는 걸 쳐다볼 수가 없다.
아... 이번에도 앉자마자 눈 꼭 감고 고개를 돌려버려야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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