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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들과의 일상

[일상 생활] 코로나 19 백신, 아스트라제네카 백신, 이제 맞을 차례....

 

드디어... 드. 디. 어... 편지가 왔다.

첫 번째 백신 맞으러 오라고

며칠 남지도 않았네... 다음 주 화요일이다.

날짜, 시간, 장소가 적혀있고 무료주차 공간도 있다고 쓰여있다.

마음의 준비도 안되었는데

 

 

코로나 백신 맞으러 오라는 편지 도착

 

부작용이 무서운 것보다 바늘이 무섭다...ㅎㅎㅎ

애는 셋을 제왕절개로 낳았는데... 주삿바늘이 아직도 무서운 건 왜일까....

사실 임신 중 피검사할 때 주사기나 주삿바늘을 본 적이 없다.

주사기 꺼내기도 전에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버려서 ㅋㅋㅋ

 

요렇게 요렇게 팔걷어 부치고 맞으란다....

맞은 사람들 얘기 들어 보면 대부분 아무렇지도 않단다. 

시어머니, 시아버지는 백신을 두 번 다 접종하셨고 80대 90대 이신데도 괜찮다고 하신다.

조금 졸린 정도라고 하시고 아~~ 무렇지도 않다고 걱정 말란다.

애들 아빠는 몇 주 전 첫 번째 백신을 접종했는데 하루정도 몸이 욱신거린다고 그랬고...

사람마다 증상이 너무 다르다. 

 

부작용으로 혈전 증상이 드물게 나타나고 있다고 적혀있다.

 

뉴스에서도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 사고가 들리긴 하는데 아주 드문 경우인 것 같다. 

그래도 증상이 백신 접종 후 4일에서 4주 동안 더 안 좋아지고 이상 증상(두통, 시야 흐림, 구토 등등)이 지속되면 바로 연락하란다. 

 

부작용은 드문 거니까 별로 걱정은 안 되는데 주삿바늘이 내 피부를 뚫고 들어 오는 걸 쳐다볼 수가 없다. 

아... 이번에도 앉자마자 눈 꼭 감고 고개를 돌려버려야지...